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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어린왕자·데미안 … 그들은 왜 나를 흔들었나
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김용규 지음, 웅진지식하우스, 334쪽, 1만2000원 어린 시절 '어린왕자'를 읽고 감동받았다,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엔 '데미안'을 읽은 뒤 껍질을 깨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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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퇴이민 인생2막, 고단한 노년의 삶을 개혁하라
생존을 위해, 가족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던가? 이제는 평생을 짓눌러왔던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다. 비록 머리가 히끗히끗해지고, 각종 성인병이 몸을 위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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낯익은, 그리고 신비한 … 인도 불교 미술의 진수
2~3세기 간다라 불입상. 116x37x16.5㎝. 둥근 두광(頭光)을 표시하는 것은 헬레니즘 시대에 시작된 관습으로 간다라를 거쳐 인도로 들어온 것이다.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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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대한 스승을 다시 만나다
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사회는 위대한 지도자를 원한다. 위대한 지도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영웅이 아니라 정신세계를 이끌어주고 청정한 삶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성인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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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깊이 읽기] '정치인' 달라이 라마의 모습은
달라이 라마 평전 질 반 그라스도르프 지음, 백선희 옮김, 아침이슬, 504쪽, 1만5000원 티베트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달라이 라마는 다면체다. 물질과 탐욕에 빠진 현대문명을 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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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 치료-선 수행 '나를 다스리기' 닮은꼴
▶ 최근들어 불교의 선·명상 등이 갖고있는 고유한 내면적 특성이 정신분석·정신치료의 관심으로 등장했다. 사진은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수행 중인 외국인 스님들. [중앙포토] 종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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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나미의 한 지붕 두 종교] 2. 불교 남편, 기독교 아내 강신표·김봉영 교수 부부
강신표(68) 교수 부부를 만나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. 오래 함께한 부부의 노년이 보기 좋아 나도 저렇게 나이가 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. 늘 그림자처럼 함께 다니는 그들은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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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] '세계의 종교'
세계의 종교, 원제 The World’s Religions 니니안 스마트 지음, 윤원철 옮김 예경, 848쪽, 4만2000원 최근 한 달간 중국 선불교 사찰 40여 곳을 답사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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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 책만은 꼭!] 生이 떠난 몸에도 삶은 계속된다
"유쾌하고 발랄하다. 그러나 섬뜩하다." 소설가 김영하의 작품집 '오빠가 돌아왔다'광고 카피인데, 신간 '스티프'에 대한 느낌으로도 딱이다 싶다. 단 앞뒤 문장의 순서를 바꿔야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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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서령의 家] 김상신씨의 부암동 중심서원
서울은 산의 도시다. 어느 동네에 가 봐도 산이 마주 보이지 않는 마을이 별반 없다. 눈앞에 마주선 산이 은연중 우리를 어루만진다. 산이 없었다면 서울 사람들은 그간의 과밀과 과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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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고 경지에 오른 수행자 나한 羅漢
국립춘천박물관(관장 최응천)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8일부터 10월 26일까지 특별전 '구도와 깨달음의 성자, 나한'을 연다. 불교 조각.공예 전시 등은 있어 왔지만 나한 신앙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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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락 시바락사 박사 "불교의 정수는 사회정의 실천"
현대 참여불교의 거봉이자 사회 운동가인 태국의 술락 시바락사(70) 박사가 21세기 지구촌 평화의 메시지를 띄웠다.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 강당에서 열린 ‘2003 참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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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/교양] '사찰 꽃살문'
사찰 꽃살문/사진 관조, 글 이내옥/솔출판사, 3만5천원 절을 뜻하는 가람은 '여러 승려들이 즐겨 모이는 곳'이라는 인도말 'samgharama(僧伽藍摩)'에서 왔다. 가람은 속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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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'사막의 순례자' 外
사막의 순례자/테오도르 모노 지음, 안인성 옮김/현암사, 8천5백원 내가 믿는 세상/에르네스트 F 슈마허 지음, 이승우 옮김/문예출판사, 1만2천원 "내가 확신하지만 현재 상황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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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진동계곡 '하늘밭 화실' 최용건 화백]"바람이 내게 붓을 들게 하네"
서울에서 강원도 인제 진동계곡에 이르는 길은 멀다. 휑하니 잘 뚫린 도로에 서너 시간이 먼 것은 아니다. 홍천까지의 대로를 벗어나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좁은 산간 도로로 들어서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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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상자황동규씨]"온 삶과 우주가 감응하는 것이 詩"
"내가 늘 세배 다니던 분의 상을 받게돼 즐겁습니다. 미당처럼 우리 시를 민족 전체가 깊이 다가갈 수 있게 한 시인도 드뭅니다. 미당 시를 읽고 감동받은 사람들은 그 감동을 진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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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
"숨을 쉬라, 미소 지으라, 그리고 평화롭게 걸으라." 베트남 출신 승려 틱낫한이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 만든 공동체 '플럼 빌리지'의 나무 팻말에 쓰여 있는 글귀다. 마음의 평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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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들을 위한 禪 동화집
성철스님 일대기를 소설화한 『산은 산 물은 물』등을 통해 불교를 천착해 온 소설가 정찬주씨가 이번에는 어른들을 위한 선(禪)동화집을 펴냈다. 책에는 '눈부처'를 비롯해 '십우도'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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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를 떠나 '나'를 발견하다
우주로부터의 귀환/다치바나 다카시 지음/전현희 옮김/청어람미디어/1만2천원 우주로 나간 비행사들은 지구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. 인류 역사상 가장 특이한 체험을 했던 이들이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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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3백자 서평] 진화론에 대한 또하나의 시각 外
*** 진화론에 대한 또하나의 시각 풀하우스/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/이명희 옮김/사이언스북스/1만5천원 지난 주 내보낸 『핀치의 부리』와 곁들여 읽어봄직한 진화론의 또 다른 명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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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노동존중의 사고가 없다
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. 물론 노동시간제도는 중요한 문제다. 그러나 더욱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주 5일이든 주 6일이든 노동을 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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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노동존중의 사고가 없다
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. 물론 노동시간제도는 중요한 문제다. 그러나 더욱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주 5일이든 주 6일이든 노동을 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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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회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 경향
"시.소설의 장르적 특성을 잘 알고 그것에 맞는 형식과 기교.문장은 세련되게 구사하고 있으나 정작 '왜 나는 이 작품을 쓰는가' 를 모르고 있다. 왜 사는지도 모르며, 물을 여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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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2회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 경향]
"시.소설의 장르적 특성을 잘 알고 그것에 맞는 형식과 기교.문장은 세련되게 구사하고 있으나 정작 '왜 나는 이 작품을 쓰는가' 를 모르고 있다. 왜 사는지도 모르며, 물을 여유도